매티 노블의 선교생활, 1892-1934

도서상세정보 :
이 책은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 조선혜 박사의 박사학위논문을 보완한 것이다. <<매티 노블의 일기>>를 바탕으로 기혼 여선교사의 영역, 즉 가정생활과 선교활동의 동시성, 일상과 선교사업의 접점, 그리고 사적 공간과 공적 영역의 접합에 주목하면서 기 지점을 ‘선교생활’로 개념화하였다. 즉 ‘선교생활’은 기혼 여선교사들의 존재 양태, 일상적이면서 동시에 선교적인 특수한 지점과 성격을 특정한 것이다. 그리고 복음전도와 교회개척, 교육사업, 의료사업, 그리고 사회사업 등으로 범주화된 기왕의 선교사업에 기혼 여선교사들의 선교생활을 ‘생활선교’로 더하여 분류하였다. 이러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매티 노블 선교사의 한국에서의 42년간의 선교생활의 면모를 주일학교사업을 비롯한 선교활동 내용뿐만 아니라 한국살이라는 주제로 주거문화, 식생활, 자녀양육과 교육, 문화생활의 미시사적 면모를 실감나게 살펴보았으며, 그녀가 삶 속에서 어떠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였는지를 꼼꼼히 추적해나갔다.
이 책은 한국에 들어온 여선교사들의 선교사역과 함께 낯선 선교지에서 그들이 경험한 다양한 은혜와 고민과 갈등의 면모를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의 자리를 되돌아보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