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선교사사전’(사진) 출간 감사예배가 22일 서울 마포구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 선교기념관에서 열렸다. 사전을 펴낸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연구소) 설립 40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린 이날 예배에선 사전에 소개된 2749명 선교사의 업적에 감사하는 인사가 이어졌다.
설교자로 나선 이상학 새문안교회 목사는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는 요한복음 12장 24절 말씀을 인용하며 “선교사들이 한국 사람들을 위해 썩어져 지금의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더우드 가문의 헌신도 자세히 소개했다. 이 목사는 “언더우드 가문 구성원들은 한국을 ‘우리나라’로 소개할 정도로 한국을 사랑하며 썩어진 밀알로 헌신했다”면서 “내한선교사사전은 이렇게 사역한 선교사들의 공적을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올해 ‘모으다&잇다’라는 주제로 설립 40주년을 기념하며 사전 편찬에 나섰다. 윤경로 연구소 이사장은 “전국 교회와 성도들이 연구소 설립을 기념해 만든 사전을 널리 활용해 선교사에 대한 더욱 깊은 관심과 연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