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보현(65) 남대문교회 장로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이사장 이덕주) 부설 한국기독교역사문화아카데미 2대 원장에 3일 취임했다.왕보현 원장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와 총회 지구촌의료개발기구 감사, 기후위기대응 기독NGO 나무가심는내일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열린 취임예식에서 왕 원장은 “
연구자들의 성과를 토대로 역사의 현장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다시 믿음의 본질을 회복해 한국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면서 “기독교 역사와 문화에 관한 시민강좌와 기독교 역사유적 탐방을 정례화하고 한국 기독교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 교육을 통해 기독교 역사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손윤탁 총회한국교회연구원장은 설교에서 “
다음세대를 생각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교회라면 물리적 시간인 크로노스를 하나님의 시간인 카이로스로 변환시킬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힘과 지혜는 역사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이덕주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왕 원장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아카데미가 새롭게 꾸려져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아카데미는 기독교인과 시민에게
기독교 역사의 현장에 남겨진 유무형의 신앙 유산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생활의 지혜와 영성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